Anglo-Saxons ( 앵글로색슨인 )

앵글로색슨인(Anglo-Saxons, 문화어: 앵글로색손족)은 5세기 이후로 잉글랜드에 거주한 문화 집단이며, 유럽 대륙에서 이주한 게르만족과 이들의 후손 및 앵글로색슨 문화와 언어 등의 많은 측면들을 받아들인 토착민들을 아우른다. 앵글로색슨인들은 잉글랜드 왕국을 세웠으며, 현대 영어는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쓰이는 단어들을 포함해 거의 대부분의 단어들을 이들의 언어에서 비롯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앵글로색슨 시대는 이들의 초기 정착 이후와 노르만의 정복 때까지인, 대략 450년과 1066년 간 기간을 나타낸다. 초기 앵글로색슨 시기에 샤이어와 헌드레드 같은 지방 행정 단위 등, 현재까지 살아남은 많은 측면들을 포함하여, 잉글랜드 국가를 형성했다. 이 시기에 기독교가 정착되어, 앵글로색슨 문학과 언어가 번창했다. 헌장과 법률이 확립되기도 했다. 앵글로색슨어라는 용어는 최소 5세기 중엽와 12세기 중엽 사이에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동부에서 앵글로색슨인들이 말하고 기록한 언어로서 흔히 사용된다. 학술적으로는 고대 영어라고 더 흔히 칭해진다.

앵글로색슨인의 역사는 문화적 정체성의 역사다. 기독교를 받아들인 사람들로 이뤄진 유대 내 다양한 집단들에서 발전했고 여러 왕국들의 성립에 필수적이었다. 덴마크인들의 대규모 침입 및 잉글랜드 동부 지역에 대한 군사적 점령에 위협을 받아, 이 정체성은 재확립되었으며, 이는 노르만의 정복 때까지 계속됐다. 확인할 수 있는 앵글로색슨 문화는 건축, 드레스 스타일, 채색본, 부장품 등의 물질 문화에서 볼 수 있다. 이런 앵글로색슨의 문화적 전형의 상징적 본질 뒤에는 부족과 영주권 관계라는 강인한 요소가 존재한다. 엘리트 계층들은 스스로를 부크에서 발전한 왕이라 칭했고, 성서적인 면으로 자신들의 역할과 사람들을 인식했다. 무엇보다도 헬레나 해머로가 알아차렸던 것처럼, “지역적이고 늘어난 혈족 관계가 앵글로색슨 시대 내내 근본적인 생산 단위로서 유지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형상은 21세기까지도 계속되어서, 2015년 3월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오늘날 영국인 (British)을 구성하는 유전자는 초기 앵글로색슨 시대의 부족 정치 집단에 대한 분열로 나타났다.

앵글로색슨이라는 용어의 사용은 앵글족, 색슨족 또는 앵글로색슨족이라는 단어들이 모든 사료들에서 같은 의미를 갖는다고 가장한다. 앵글로색슨이라는 용어는 8세기에 영국의 "게르만족" 집단과 유럽 대륙 (옛 작센 및 북독일의 앙겔른 지역)의 게르만족 집단을 구분하기 위해 사용되기 시작했다. 캐서린 힐스는 앵글로색슨에 대한 태도 및 그들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해석에 대한 많은 현대 학자들의 견해들을 자신의 관점에서 "어떤 종류의 증거에 관해서도 동시대의 정치 및 종교 신학에 더 의존하고 있다."라며 요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