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한 회랑
Context of 와한 회랑
와한 회랑 또는 와칸 회랑(Wakhan Corridor, 파슈토어: واخان دهلېز 페르시아어: دالان واخان)은 아프가니스탄 북동부에 위치한 동서로 가늘고 길게 뻗은 회랑 지대이다. 와한 회랑은 타지키스탄, 중국, 파키스탄 세 나라의 국경과 맞닿아있다. 와칸 회랑의 동쪽 끝은 가는 손가락 모양으로 중국 국경까지 좁고 길게 뻗어 있는데, 그 생김새 때문에 이른바 '와한Wakhan 회랑'이라고 한다. 오래 전부터 유라시아 대륙에서 동-서 이동을 위한 중요한 길목 이었고 따라서 역사적으로 많은 국가들이 이 곳을 전략적 요충지로 여겨왔다. 최근에도 중국과 관련하여 이슈가 되고 있다.
More about 와한 회랑
- Population 12000
- 영역 10300
- 고대
아주 오래 전부터 타클라마칸 사막을 통해서 동서를 잇는 실크로드 이른바 '비단길'의 일부를 이루는 중요한 통로였다.[1]
8세기 경고구려 출신 당나라 장수 고선지 장군이 지휘하는 당나라군과 동맹군 카를루크가 아바스 왕조, 티베트 연합군의 동쪽 진출을 막기 위해 탈라스 전투(Battle of Talas)당시 지나간 길목이었다.
19세기 경영국과 러시아 제국 간의 그레이트 게임의 주요 무대가 된다. 영국이 당시 남쪽으로 팽창하려는 러시아 제국을 막기 위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사이의 국경인 듀랜드 라인을 임의로 설정하였는데 와한 회랑은 이 듀랜드 라인의 일부를 구성한다.[2] 비록 이 듀랜드 라인이 당시 영국과 러시아 사이 분쟁의 완충제 역할을 했을지 모르지만 민족과 지역에 대한 고려 없이 설정되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분쟁의 원인이 되고있다.[3]
21세기(현재)앞에서도 언급했듯 와한 회랑은 중국과 맡닿아있어 최근 중국과의 관계에서 몇 가지 쟁점들이 있다.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 주도의 현대판 실크로드 전략이다. 35년 간(2014~2049) 고대 동서양의 교통로인 현대판 실크로드를 다시 구축해, 중국과 주변국가의 경제․무역 합작 및 확대의 길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한다.[4] 와한 회랑이 이 '일대일로' 중 일부로 포함되어있다.
...더 보기고대Read less아주 오래 전부터 타클라마칸 사막을 통해서 동서를 잇는 실크로드 이른바 '비단길'의 일부를 이루는 중요한 통로였다.[1]
8세기 경고구려 출신 당나라 장수 고선지 장군이 지휘하는 당나라군과 동맹군 카를루크가 아바스 왕조, 티베트 연합군의 동쪽 진출을 막기 위해 탈라스 전투(Battle of Talas)당시 지나간 길목이었다.
19세기 경영국과 러시아 제국 간의 그레이트 게임의 주요 무대가 된다. 영국이 당시 남쪽으로 팽창하려는 러시아 제국을 막기 위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사이의 국경인 듀랜드 라인을 임의로 설정하였는데 와한 회랑은 이 듀랜드 라인의 일부를 구성한다.[2] 비록 이 듀랜드 라인이 당시 영국과 러시아 사이 분쟁의 완충제 역할을 했을지 모르지만 민족과 지역에 대한 고려 없이 설정되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분쟁의 원인이 되고있다.[3]
21세기(현재)앞에서도 언급했듯 와한 회랑은 중국과 맡닿아있어 최근 중국과의 관계에서 몇 가지 쟁점들이 있다.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 주도의 현대판 실크로드 전략이다. 35년 간(2014~2049) 고대 동서양의 교통로인 현대판 실크로드를 다시 구축해, 중국과 주변국가의 경제․무역 합작 및 확대의 길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한다.[4] 와한 회랑이 이 '일대일로' 중 일부로 포함되어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중국 정부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분리 독립을 막기 위해 탄압하고 있다. 이 지역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슬람 신자인데[5], 중국의 탄압에 맞서 1990년 분리 독립을 추구하는 신장 독립운동(ETIM) 세력이 설립되었고 중국은 이 세력이 와한 회랑을 통해 침투하거나, 와한을 거점으로 신장 분리 독립을 전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계하고 있다.[6]
↑ “비단길”. 2021년 9월 28일. ↑ "[책]아프가니스탄, 왜?". 35페이지 ↑ “세계 역사를 바꾼 그레이트 게임과 아프가니스탄의 비극”. ↑ “일대일로”. ↑ “신장 위구르 자치구”. ↑ “中, 아프간 '와칸 회랑'에 촉각…신장 분리독립 불씨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