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문자

몽골 문자(몽골어: ᠮᠣᠩᠭᠣ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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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비치그, монгол бичиг)는 몽골어를 위해 만들어진 여러 표기 체계들 가운데 하나이다. 약간만 변경된 채로, 이것은 몽골어와 에벤크어를 적기 위해 오늘날까지 중화인민공화국의 내몽골 자치구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 문자는 위구르어 필경사인 타타르 통가가 만들었다. 그는 1204년 경에 몽골과 나이만과의 전쟁에서 몽골인들에게 포로로 붙잡혔고, 그때 칭기스 칸이 그에게 몽골 언어를 위한 표기 체계를 만들라고 명했다. 시리아 문자에서 파생된 문자이며 소그드 문자를 거친 위구르 문자를 고쳐서 이 표기 체계를 만들었다. 이것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세로쓰기이다. 이것은 왼쪽에서 오른쪽에서 써나가는 몇 개 안되는 세로 쓰기 문자들 중의 하나이다. 대부분의 세로 쓰기 표기 체계들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써나가지만, 중세의 위구르 문자와 그 파생 문자들(몽골 문자, 오이라트 문자, 만주 문자 및 부랴트 문자들)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써 나간다. 이것은 위구르인들이 중국의 표기 체계를 흉내내기 위해 그들의 문자를 반시계 방향으로 90도 회전시켰기 때문이다.

1587년에, 아유쉬 구쉬가 티베트어, 중국어, 그리고 산스크리트어와 같은 언어들의 소리를 옮겨적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러개의 문자들을 추가로 고안해 내었다. 이렇게 추가된 것은 ‘알리 갈리’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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